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벌에 쏘였을때 대처법 알아보기

반응형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외출이 잦아드는 시기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꽃구경이 한창일 텐데요, 꽃이 많은 곳엔 벌이 많은데요. 날아다니는 벌을 피하기란 역부족이죠, 우리나라에서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8월과 9월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벌에 쏘이면 민간요법을 써라?

벌에 쏘이면 작은 국소증상으로 가렵고 벌게지고 피부가 부풀어 오릅니다. 이는 벌침에서 나오는 약 42종의 벌독 때문인데요. 꿀벌에 쏘였다면 대부분 국소증상에서 끝나지만 호박벌이라 불리우는 말벌에 쏘이면 동통과 두드러기는 물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생겨 위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 된장을 바르면 괜찮을까?

대표적인 민간요법이죠? 우리나라에서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바르지만 외국에서는 식초, 타바코주스 등을 바른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민간요법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벌에 쏘인 피부에 된장을 바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2. 증상은 어떨까?

 

앞서 말했다시피, 벌에 쏘이면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국소증상에 국한됩니다. 동통, 홍조, 부기,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말벌에 쏘였을 경우 또는 말벌이 아닐지라도 전신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전신과민성반응이라 하는데요. 1000명당 5명 정도로 생각보다 흔한 경우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60~70명이 벌에 쏘인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벌에 쏘인 후 수분 이내에서 약 1시간 이내로 빠르게 나타납니다. 

 

 

@ 전신 과민성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

불안감, 두통, 어지러움, 구토, 복통 등 전신 증상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며 가려운 증상

입술과 혀가 가렵고 부풀어오는 느낌

호흡이 가파르고 답답한 느낌

 

 

 


#3.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은?

 

@  국소증상일 때

먼저 피부에 벌침이 박혀있을 경우 제거해 줍니다. 카드로 피부를 살살 긁어 밀어내는 방법을 사용해도 됩니다. 혼자 힘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않습니다. 핀셋으로 벌침 끝부분을 잡을 경우 잘못하다 독주머니가 터질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독침을 빼냈다면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냉찜질을 하면 부기가 가라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은 증상은 수시간 이내에 사라집니다.

 

쏘인 부위가 부었거나 붉은 상태라면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칼라민 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너무 가렵거나 동통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소염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약이름(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항히스타민제: 시로제노 지르텍 등)

더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본 후 덱사메타손이나 푸라콩, 페니라민 등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 전신증상일 때

쇼크가 일어났다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한 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쏘인 부위가  손, 발이라면 쏘인 부위 10cm 위로 지혈대를 하면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1회용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다면 허벅지 바깥쪽 근육에 주사합니다. 정신을 잃었다면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다리를 살짝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가져오도록 하여 부착한 후 안내에 따릅니다. 필요하다면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4. 벌 쏘임 예방하려면?

 

산이나 꽃밭, 들에 갈 때 너무 진한 향수나 화장품의 향기는 벌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되도록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벌이 있을만한 지역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벌에 쏘일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아이의 경우, 평소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위험한 알레르기 물질은 무엇인지 대처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약이나 동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응급키트를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1회용 에피네프린 소야용 주사기)

 

 

 

 

 

 

 

 

 

 

반응형